오늘 하늘은 정말 멋졌다.
육지에는 장마비 때문에 물난리가 났지만, 제주도는 일주일째 폭염이다.
그러면서 하늘이 쨍!하고 맑은 날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오늘은 구름이 넓게 퍼져서 하늘이 더 넓어 보이고 높아보인다.
며칠 전 본 영화에서
하늘이 커요, 바다가 커요?
하는 질문에
바다가 크지. 그러니까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거야.
라고 말하던 대사가 생각났다.
하지만 오늘 제주의 하늘은 바다보다 커 보였다.
커다란 품에 섬과 바다를 포옥 감싸안고 있는 것 같았다.
시 적인 표현이네요~^^
앗, 그런가요?
이러다 저도 시를 쓰게 되겠나요?ㅋ
뭔가 동심을 잃은 저에게 큰 가르침을 주는 말입니다ㅠㅠ
영화 "계춘할망"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언제 기회되시면 그 영화 한번 봐 보세요.^^
하늘이 해안선을 닮았어요.
바다를 얼마나 좋아했으면...
역시 시를 쓰시는 분이라 표현이 다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