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눈빛을 찾아서

in zzan •  2 years ago  (edited)

겨울은 피부를 야단쳐서

심장을 비빈다

알 수 없는 그늘과 그림자

고개를 들지도 않은 채

한 시간을 달렸다


완벽한 바램을 주지 못한

후회를 안고

돌아왔다

그래도 설경으로부터

빛은 건너오고

살아있음에 감사한다


커튼의 틈 사이로 영롱한 빛은

나는 잘 있다고 말하는 당신 같다


겨울은 슬픈 추억을

사진처럼 몰아 오고

단지 슬픈 건 추워서라고...


믿음을 더욱 장작불처럼

태워야 하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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