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이재킹을 보았다.
사실을 근거로 재구성하여 만든 영화라는데 모든 게 사실을 아닌 거 같고 영화적 재미를 더하거나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느라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나름 감동도 있고 덤으로 생각하게 하는 것들이 있어 좋았다.
어떤 이유로도 여객기를 납치해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하이재킹을 나선 이유가
마음을 아프게 한다.
아직도 다 없어졌다고 할 수 없는 그런 이유들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다.
그렇지만 공항의 보안검색의 발전이나 강화는 이런 터무니없는 일을 막는데 크게 기여를 한다.
어떤 경우라도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조종사나 기내 승무원들의 모습을 잘 그려줘서 좋았다.
영화의 줄거리는 가서 보면 좋을 거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영화 평점을 10점 만점에 8.9를 주었다.
이 영화는 그 정도 평점이 아깝지 않아 보였다.
예견하기로 천만 영화가 또 탄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영화다.
영화를 보고 한번 더 보면 하는 건 별로 없었는데 이 영화는 한번 더 보면 하는 생각이 있다.
일단 사람을 죽이는 영화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영화이니 좋다.
이 영화에서는 두 명의 사망자가 나오는데 두 명 다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다.
같은 안타까움이라도 한 사람은 절망 속에 막가파 같은 개죽음, 또 한 사람은 숭고한, 종교적으로 말하면 사명을 다하는 순교, 성인의 죽음이라 할 수 있었다.
좋은 영화 같으니 꼭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