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달리고 집에 돌아와 대청소를 했다.
미뤄둔 에어컨 청소도 하고 빨래 갠 후 아이들과 잠시 산책을 나갔다.
동네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으며 '키스팀 줍깅 대회'를 위한 사진을 찍고, 느릿느릿 기어가는 달팽이를 관찰했다.
집으로 돌아와 잠이 들었다.
30분 정도 잔 거 같다.
장인어른이 오시는 날이라 아내님과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왔다.
아이들과 놀아주고 간식을 먹다 또 잠이 들었다.
1시간쯤 잤다.
아버님께서 직접 농사진 감자, 대파, 가지, 오이, 고추를 한가득 가져오셨다.
몇개를 반찬삼아 막걸리를 한잔했다.
쏟아지는 졸음에 잠시 누웠는데 2시간을 넘게 잤다.
저녁을 먹고 가족들과 함께 산책을 나갔다.
저녁이면 개구리 소리가 사방에서 들린다.
아이들은 청개구리와 맹꽁이를 잡았다.
둘째가 맹꽁이는 '맹, 꽁'하고 운다고 말했다.
아내와 나는 설마 그렇게 우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첫째가 끼어들어 맹꽁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다.
한 녀석이 '매앵'하고 울면 다른 녀석이 '꽁'하고 울기 때문에 맹꽁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했다.
그말을 듣고 둘째를 의심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잡은 개구리와 맹꽁이를 풀어주고 집으로 돌아와 아이들을 씻겼다.
나도 씻자마자 바로 뻗었다.
오늘은 새벽에 일어나지도 못하고 쭉 잠만 잤다.
하루에 반 이상을 잠만 잔듯...
이번주부터는 잠을 줄이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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