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earth

in runearth •  11 days ago 

어제 저녁 아이들 틈에 끼여 자다가 중간에 깨 큰방으로 가 다시 잠들었다.
멀리서 알람소리가 들려 잠에서 깼다.
아내님 알람소리다.
아... 내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
어제 새벽 알람이 울리기 전에 깨 알람을 껐던 기억이 떠올랐다.
시계를 보니 5시 40분이다.
평소보다 한시간이나 늦었다.
허둥지둥 옷을 입고 스트레칭을 하고 밖으로 나섰다.
잠은 깼지만 바로 달리기는 무리일 거 같다. 조금 걸었다.
싸늘한 새벽공기가 좋았다.

평소 달리던 코스로 가면 1시간은 기본이라 다른 길로 나섰다.
나무사이를 가로지르며 달리는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가다보니 산길이 나온다.
뜻밖에 트레일런을 했다.

낯선 곳을 달리면 기분전환이 된다고 한다.
늦게 일어나 짧게 달렸지만 낯선 곳에서 기분 좋은 경험을 했다.
어떤 일을 할 때도 낯선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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