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 애초에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만들만한 것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혹여나 쓰레기가 생기면 가까운 쓰레기통을 찾아서 직접 넣는다. 4살 먹은 셋째도 자연스럽게 하는 일이다. 거리에 굴러다니는 쓰레기를 볼 때면 이걸 버리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버릴까? 하는 의문이 든다.
우리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교육을 받아 왔는데 왜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가 나는 것일까? 이건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게 아니다. 후천적인 영향에 의해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는 것이다. 길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에게 이 쓰레기들이 어떻게 다시 돌아와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지, 이로 인해 발생되는 경제적/환경적/사회적 문제는 무엇이 있는지 정확히 인지시킨다면 그러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다면 어딘가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신체적이든 정신적이든......
모두가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도덕적 기준과 양심이 바로 서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