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습관은 바꾸는 게 아니라 쌓아가는 거래."
첫째가 아내님에게 한 말이다. 책에서 봤단다.
내가 그 말을 전해 들었을 때
책을 통해 얻는 지식을 머릿속에만 넣지 말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자고 말했다.
물론 나부터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나에게 있어 새벽에 달리는 건 습관이다.
2년 전, 달리기 전에는 무얼했나 돌이켜보면,
여전히 새벽에 일어나서 무언가를 했다.
바로 전에는 요가를 했고
그전부터 명상을 했고
책을 읽거나
글을 썼다.
정말 피곤해서 일어나지 못할 때를 제외하면 새벽에 일어나 나름 생산적인 일을 했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일들이었다.
여하튼 그런 행위가 차곡차곡 쌓였기 때문에 지금의 습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벽 시간 말고 저녁 시간도 활용하고 싶은 아이가 많다 보니 쉽지 않다.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이 많아 시간을 할애하고 싶은데...
새벽에 더 일찍 일어나야 할지, 아니면 하고 싶은 일들을 포기해야 할지 고민을 해봐야겠다.
지금은 젖은 옷을 어떻게 말릴지부터 고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