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earth

in runearth •  2 months ago 

광합성을 못해서 그런지 쳐지는 날이 많다. 피로가 누적된 탓도 있고 무리하게 공부한 탓도 적지 않은 듯 하다. 주말내내 잠을 푹 잤는데도 쉽사리 회복되지 않았다. 주말 내 점심 때는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봄에도 이러진 않았는데 장마철이 되니 좀 심해진 거 같다.

사주명리학상으로 나는 수 기운이 넘친다. 거기다 장마철이 겹치니 수 기운이 넘쳐흘러 몸에 밸런스가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아내님은 말했다. 가능한 화 기운을 가까이 하는 게 좋다고, 매운 음식과 영양제를 챙겨줬다. 아내님 절친이 선물해준 경옥고 도 잘 먹고 있다. 개인적으로 우중런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햇빛을 좀 쬐고 싶다. ㅎㅎ

새벽에 화장실을 찾는 셋째 덕분에 4시쯤 깼다가 다시 잠들고 깨기를 반복한 끝에 4시 40분에 정신을 차렸다. 찌뿌둥한 몸을 충분히 풀어주고 밖으로 나오니 공기가 참 상쾌했다. 덕분에 피로를 덜 느끼며 달렸다. 땀을 쭉 빼고 차가운 물에 샤워를 하니 정신도 번쩍 들었다. 새벽에 이런 패턴이 몸에 잘 맞는데 말이지... 내일도 새벽에 달릴 걸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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