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내가
이 땅에서 어디론가 가고 있을 때
나무가 산이 우리가 바라보는 그리움이었다
다른 사람들과 헤어지고
우리가 서로 보고 있노라면
우리는 서로를 다 채워줄 수 없었다
그대는 내가 그대에게
고통을 주었다고 말했다
나는 잠시 침묵하며 울먹였다
하늘은 파래서 아름답고
땅은 초록이 뒤덮어서 아름다운걸
창밖을 보는 동안 자연은
나를 쓰다듬었다
그대는 그대가 가는 길에서
그대를 찾고
나는 내가 가는 길에서
나를 찾아야 했다
나는 마음을 고쳐먹고
그대를 안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