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in blurt •  2 years ago  (edited)

수선화가 메롱하면서

눈을 뜨는 아침


나는 기차를 타고

빛이 되기 위해

교실에서 수선화를 그린다


세상에 수선화처럼

눈뜨면 메롱하는 사람들이 많아

나는 수선화같은 밥을 짓기로 했다


안녕, 내 예쁜 밥솥아

수선화 밥을 지어줘하고 얘기를 건다


수선화는 겨울에 꽃이 피기 때문에

아직 그림 속에 있고

신을 신지 않았다


내 집에 놀러 오는 사람들마다

수선화를 얼굴에 붙이고

거실을 걸어다니겠지


내 생일에 수선화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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