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재

in blurt •  5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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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닐 때마다
돌담처럼 쌓여가던 연탄재

한 몸을
뜨겁게 불사르던 겨울도 가고
어느새 땅에서 입김을 내뿜는 봄

이젠 연탄도
봄을 위해 자리를 내주고
물러가야 할 때
가벼운 마음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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