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몰래

in blurt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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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닐 때는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천천히 걸으니
익어가는 감이 보인다

감이 아직 파란 색일 땐
이파리에 묻혀 몰랐지만
이젠 숨을 수가 없다

일부러 숨은 것도
몰래 몰래 자란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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