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관찰하다

in blurt •  1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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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한 번씩
오래 된 절을 찾는 걸
좋아했다

한적한 사찰은
내 마음을 들여다 보기
좋은 곳이다

바람 소리
풍경 소리
마른 잎 떨어지는 소리

바람이
풍경을 흔드는 소리에
고개를 드니
곁에 까치집이 보인다

바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집을 짓는다

버려진 부스러기로
남의 손도 빌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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