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궁금했다.

in blurt •  2 years ago 

16701974506181505827895336282873.jpg

늘 궁금했다.
저 산 위에 올라가면 뭐가 보일까
어디가 보일까

그래서 오늘은 큰 맘먹고 올라갔다.
보기에는 낮아 보여도 막상 올라가 보니 숨이 차다.
생각보다 가파르다

그러나 올라가 보니 명당자리라 그런지 능선을 따라 묘지가 많다.
어느 집안 종종 산인 것 같다.
끝까지 가보니 집안의 시조 인듯한 잘 단장된 묘지가 있다.
둘러보니 자리가 천하 명당이라 할 정도로 좋다.

그런 자리라면 그곳에 계신 분은 뭔가 하셔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공손하고 손을 모아 부탁드리고 왔다.
어느 집안인지 모르나 후손들 잘 보살펴 주시고 님이 사시던 동네이니 좋은 일 많이 있게 해 주십사 하고 하는 당부 인사를 드리고 왔다.
죽어서도 명당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 그 정도는 해야지 싶었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나 그랬다.
우리 아버님도 돌아가시면 저 정도 명당자리에 모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그랬는지 모르겠다.,
국가 유공자이시기에 당신이 돌아가시면 국립묘지에 가실수 있는데 화장하는 게 무서워 극구 그곳에 안 가신다며 가묘라도 어디 해놓고 싶어 하시는 아버지가 계시기에 그런 생각이 들었나 모르겠다.

여하튼 올라가 보고 나니 뭐가 있을까 뭐가 보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내게 효도는 좋은 자리 장만해 드리는 게 효도하는 건데 아직 미완이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BLURT!
Sort Order:  

Please vote for my witness!!!!! Help me stay top 20!!!!!!
You can do this by logging into your wallet with your active key!
🗳️ https://blurtwallet.com/~witnesses?highlight=outofthematr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