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로 새로운 밭이 만들어져도 옥잠화는 피어난다.

in blurt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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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가 오기는 많이 왔습니다.

난생처음 수해 피해를 보았습니다.

산사태로 인하여 계곡에서 내려오는 토사가 밭을 메워 새로운 밭이 만들어 졌습니다.

비가 와도 와도 너무 많이 왔습니다.

오라고 할 땐 안 오고 그만 오라고 할 땐 계속 오고

반갑지 않은 비가 많이 오니 속이 많이 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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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놀던 골짜기 꼭대기부터 정말 파헤쳐 나갔습니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이제는 제발 비 좀 그만 내렸으면 좋으련만 계속 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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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따라 논을 따라 밭을 따라 펼쳐진 모습입니다.

이 지역은 도로나 일부 농경지들이 조금씩 유실은 되었지만 이번처럼 계곡이 유실되어 밭이 매몰되기는 처음입니다.

물론 산사태로 인하여 집이 매몰되거나 물에 잠긴 도시에 비하면 이만해도 다행이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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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와 물난리는 났지만 옥잠화는 피어납니다.

꽃봉오리가 옥비녀 같다 해서 "옥잠화"라 불리는 꽃이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장마 피해, 코로나 피해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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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years ago  ·  

장마피해를 보셨군요.
복구에 고생 많으시겠습니다.
그래도 꽃을 보시는 여유를 찾으시니
위로 받으세요.

  ·  4 years ago  ·  

올해 처음으로 밭이 유실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