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in blurt •  yes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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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허수아비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아무것도 모르는
허수아비

하루 종일
빈들을 지키느라
양팔을 들고
허세를 부리며 보내는
기나긴 하루

나는 허수아비
허튼 웃음만이
내 이름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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