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길에 고양이를 만났다.
수세미 덩굴밑에서 밤을 새웠는지
나를 보자마자 따라온다.
발 앞에서 어찌나 재롱을 부리는지
실수로 밟을까봐 걸음을 옮길 수 없었다.
가라고 해도 소용이 없고
내가 비켜 가는 쪽으로 가서 드러눕는다.
어찌나 재롱을 부리는지
비스켓이라도 있으면 하나 주고 싶은데
아무 것도 없다. 아마도 사람에게 많이
사랑을 받던 고양이 같다.
한 참 그렇게 가다 억지로 떼어놓고 가는데
예쁜짓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아침 산책길에 고양이를 만났다.
수세미 덩굴밑에서 밤을 새웠는지
나를 보자마자 따라온다.
발 앞에서 어찌나 재롱을 부리는지
실수로 밟을까봐 걸음을 옮길 수 없었다.
가라고 해도 소용이 없고
내가 비켜 가는 쪽으로 가서 드러눕는다.
어찌나 재롱을 부리는지
비스켓이라도 있으면 하나 주고 싶은데
아무 것도 없다. 아마도 사람에게 많이
사랑을 받던 고양이 같다.
한 참 그렇게 가다 억지로 떼어놓고 가는데
예쁜짓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