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짐

in blurt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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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을 들고 갈 때
언제나 이걸 내려놓을까 하는 생각 뿐이다.
그래도 손에 든 짐은
목적지에 도착하면 내려 놓게 되어 있다.
또 어쩌다 운이 좋으면 도움을 받거나
같이 들어주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

정말 어렵고 무거운 짐은 마음의 짐이다.
며칠 전 우연한 일로 마음의 짐을 얻었다.
편하다고 해서 말을 놓게 된 것이다.

하는 수 없이 다음 날 찾아갔다.
그런데 사과를 받을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예비역이라 훈련을 받으러 갔다고한다.
어제 오후에도 찾아갔는데 역시 자리에 없다.

오늘에야 만나 그 얘기를 하고 사과를 했다.
무겁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데
꼬박 한 주일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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