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in blurt •  10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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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만난 사람들은 서로 정이 들어 만나면 반갑고
멀리 사는 형제들보다 더 가깝게 지낸다.

그런데 유난히 찡얼거리는 사람이 있다.
특히 돈에 민감해 조금이라도 생기는 일이 아니면
나서고 싶지 않고 지명을 해도 기쁘게 오케이 하지 않는다.
반드시 무언가 주어지고 콩 반쪽이라도 득이 될 때는
결코 뒷전으로 물러나려고 하지 않는다.

그것도 어쩌다 한 번이면 그럴 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는데
매번 그런 식이면 미운털이 박히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왕따를 시킬 수도 없고 해서 찬찬히 타이른다.

세상은 어차피 맑은 날도 있고 궂은 날도 있다.
앉는 자리도 마른 자리도 있지만 진자리가 주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감수해야 한다. 하찮은 욕심은 불행을 키울 뿐이다.

탓을 하다 보면 끝이 없고 결국 내 탓으로 돌아온다.
세상은 생각보다 공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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