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in blurt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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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타임에 외출을 한다.
차는 사우나가 되어 있다.
에어컨을 켜고 창문을 내리고 출발 한다.

얼마 가지 않아
열린 차창으로 빗방울이 튀어들어온다.
잠시 창을 열었다고 열이 식었다.
와이퍼로 빗방울을 밀어내며 가는데
삑삑대는 소리가 난다.
그새 비가 그쳤다.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한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데
집이 보이는 곳에서부터
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비는 점점 굵어지고
주차를 하고 생각하니 우산이 없다.
결국 우산을 가지고 와서 집으로 돌아온다.
참 변화무쌍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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