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

in blurt •  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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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교통대란이다.
계속해서 안전문자 보내는 소리가 들린다.

외출을 해야 하는데 장거리는 아니라고 해도
걱정이 눈처럼 쌓인다.

차를 가지고 가면 집에서 마음을 못 놓을 것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니 불편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주차장에 가보니
한 겨울에나 볼 수 있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눈송이는 점점 굵어지고 마음도 점점 무거워진다.

하는 수 없다.
기사님이 운전하는 큰 차를 타는 수밖에,
겁쟁이답게 살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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