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평생 뜨개쟁이) 말그대로 한땀한땀

in blurt •  4 years ago 

IMG_1824.jpg

여름실로 멋진 옷을 하나 뜨갰다고 호언장담을 하고 꽤 오랜 시간을 들어 완성한 옷이었다.
아무래도 여름옷을 코바늘로 뜨개 되고, 코바늘로 뜨면 심플한 맛은 없는 편이다.
너무 화려한 옷을 좋아하지 않는 내가 여름 옷을 잘 뜨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
그래서 좀 심플한 여름옷에 도전했던 옷이 바로 이 옷이다.

IMG_1768.jpg

기본 옷 사이즈에 무늬를 어떻게 넣을지 공책에 한땀한땀 표시를 했다.
그리고 이 도안을 보고 칸 메우기 식으로 뜨면 되는 것이다.

IMG_1825.jpg

안에 흰 티셔츠를 입으면 무늬가 살아난다.
그리고 여름옷 모자까지 쓰면 한땀한땀 정서 가득 들어간 멋진 여름 옷이 완성되는 것이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BLURT!
Sort Order:  
  ·  4 years ago  ·  

직접 도안을 그리셨네요.
저 장미무늬 예전 어머니들 속지마 허리로 많이 뜨셨어요.
우선 허리를 뜨고 거기에 인조로 치마를 달면
모시나 베적삼 등이 참 예쁘다고
뜨게질 못하는 분들이 부러워했어요.

  ·  4 years ago  ·  

안쪽에 장미를 품은 속치마네요.^^
뭔가 다소곳하고 얌전한 느낌이 나는 속치마였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