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밋업 후기를 남깁니다. ^^; 연말 후원 계획 및 친목도모를 위해 @powerego형님과 @jungjunghoon형님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에고형님 후배 중에 키스팀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싶다고 하여 @hiyosbi님과 @e73062300님께서 합세했습니다. ^^ 장소를 어느 곳으로 할까 하다가 가 오픈 상태이긴 하나 @nasoe님께서 흔쾌히 장소를 제공해 주셔서 그레이스톤으로 정했습니다.
4년 전, 제가 스팀잇을 시작했을 때 분위기가 한창 좋았습니다. 여러 장소에서 스팀으로 결제를 받았었고, 스팀페이코가 나름 활성화되서 스팀으로 쉽게 결제도 할 수 있었어요. 저도 몇 번 사용한 적이 있었기에 좋은 추억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nasoe님께서 소중한 추억을 꺼내주셨어요. ^^
그레이스톤은 @nasoe님 가족분들이 함께 사는 전원주택과 연결되어 있었는데, 정갈하고 아름답고 아담하게 기분 좋은 곳이었어요. 처음 도착해서 작업하시는 공간과 마당, 옥상 등을 둘러보았는데 아쉬운 점 하나 없이 완벽한 공간이었습니다. 이런 집과 카페를 가진다면 얼마나 기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정말 오랜만에 보는 스팀페이코. ㅎㅎ 현재는 키체인과 연동해서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관계로 키체인 연동이 되지 않아 아쉽게도 결제에는 실패했습니다. @nasoe님 사모님께서 무료로 음료를 제공해 주셨으나 꾿꾿하게 결제를 시도하시는 에고형님~!!
커피 한 잔으로는 이야기가 끝나지 않아 레몬에이드까지 추가해 주셨습니다. 저는 원래 커피를 마시지 않는데 사모님께서 주신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맛과 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여유롭게 커피를 음미했네요. @nasoe님께서 직접 만들어 주신 레몬에이드는 딱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새콤하고 달콤한! 바로 이 맛이쥬~!!
많은 인원 방문에도 흔쾌히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신 @nasoe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jungjunghoon, @powerego, @hiyosbi, @e73062300)께도 고마움을 느끼고요. ^^
저는 여태 스팀잇 활동을 하면서 제 개인적인 글쓰기 능력향상과 놀이의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분들이 스팀잇을 대하는 진심어린 태도와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을 통해 다시 한 번 스팀잇을 깊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키스팀뿐만 아니라 스팀잇 이웃분들에게 도움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야겠어요. ^^
며칠 전 안타까운 일이 있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 더 성장하고 끈끈하게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믿습니다.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는 보름달처럼 스티잇 이웃분들의 가정이 늘 밝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