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요일 풋살을 하고 체력이 방전되는 바람에 아이들과 제대로 놀아주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주는 꼭 신나게 놀아주자고 다짐을 했고 열심히 실천에 옮겼다.
코로나19 대책 1단계가 시행되면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첫째가 보고 싶어하던 마법천자문을 6권 외 총 18권의 그림책을 빌려왔다. 마법천자문은 내용이 길기 때문에 한 권을 다읽으면 상당한 체력이 소모되지만 앉은 자리에서 세 권을 읽어줬다. 스토리가 재미있고 한자공부를 덤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나 역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둘째는 자연과학책을 보고 싶어해서 악어, 공룡 책을 읽어주었다.
블럭놀이를 하다가 첫째가 변신 놀이와 힘겨루기를 하고 싶어했다. 약간의 몸싸움을 해야하기에 조심해서 놀아주다가 나도 모르게 너무 힘이 들어가버렸다. 첫째는 오른 팔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울기 시작했다. 보통 조금 다쳐도 금방 털어내고 놀거나 약간 우는 정도였는데 심하게 울었다. 한참을 울다 잠이 든 첫째를 보면서 미안한 마음이 가득 들었다. ㅠㅠ
오늘 아침 일어나서 괜찮다고 웃으며 안기는 첫째를 보며 사랑이 가득참을 느꼈다. 아내에게 주의를 받은만큼 다음에는 조금 덜 과격하게(?) 놀아야겠다. 오늘은 안전에 유의하면서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야겠다^^
오늘도 모든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
아빠의 사랑이 뚝뚝 떨어집니다.
틀림없이아들도 알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티아모님~^^
이번 주도 즐겁고 행복 가득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