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가위 보름달

어두워지니 밖을 자꾸 내다보게 됩니다.
달이 떴나 보기 위해서입니다.

잔뜩 흐린 날씨 같아 달을 못 보나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밖으로 나가던 신랑이 소리쳐 부릅니다.
달구경 하라고 합니다.

서둘러 나가 보니
와! 보름 달입니다.

순간 떠오르는 대로 소원을 빌었습니다.
스팀이 스팀 짱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소원을 빌고 나니
그게 뭐니? 하며
물어볼 것만 같아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