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저 물때쯤 운동장을 걷는데 어정쩡한 인사를 받았다.
상대는 나를 기억하고 반갑게 인사를 하는데 나는 그를 기억 못 하는 상황이다.
그의 설명으로 기억을 해내고 보니 반갑다.
몇 바퀴 돌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나중에 보면 혹시 내가 몰라 봐도 콕 집어서 인사해달라 했다.
어정쩡하게 아는 척 하기보다는 그게 훨씬 낫다.
혹시 또 아나, 스팀을 할지 애터 마를 할지
아님 함께 취미 활동이라도 같이 하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인연은 모두 소중한 것이니 말이다.
오늘도 무사히 보냄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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