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렸다.
이른 아침 첫눈을 맞으며 걸었다.
이 겨울도 무사히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하며 걸었다.
축복이 가득한 그런 첫눈이기를 바라며
시계탑도 느티나무도 돌고 돌아 운동장에 가서
흰 눈에 발자국 남기며 걸었다.
오후는 자전거를 휘돌아 내를 건너 운동장으로
그렇게 걸었고 좀 뛰어도 될 거 같아 뛰었다.
그런데 역시 뛰면 무릎에 부담이 가는 게 느껴진다.
포스팅을 하려니 1킬로 정도가 부족해서 나가 걷고 들어 왔다.
걸어야 하는 이유를 굳세게 만들며 걷다 보면
무쇠다리가 선물로 오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은 많이 피곤하다.
아무래도 어젯밤 잠을 덜 자서 그런지 모르겠다.
일찍 쉬어야겠다.
내일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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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curator anfcjf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