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간다.
재검 결과를 보러 병원에 간다.
별일 없을 거란 생각은 하지만 모르는 일이다.
예견치 못한 결과로 곤혹스럽게 될지도 모른다.
막연하지만 믿는 구석은 있다.
아버지 어머니의 건강 체질을 물려받았으니 별일 없을 거라고 생각은 한다.
그렇지만 혹시라도 하는 생각을 떨구어낼 수는 없다.
그렇다면, 그렇다면 어떻게 하지...
그 답도 이미 돼있다.
물론 수정이 될지도 모르는 답이지만 말이다.
내 생각은 이렇다.
삶은 욕심 내지만 생명에는 지나치게 욕심내지 않겠다는 그런 생각이다.
영생을 꿈꾸지도 않지만 꿈꾼들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이루어 진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세상에 생명 있는 것은 결국에는 모두 죽는다.
누구 할 거 없이 죽는다.
그게 또 다른 새 생명의 터전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죽는 걸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싫든 좋든 이제는 조금씩 정리를 해가야 하는 시간에 들어섰다.
그걸 인정해야 삶이 평화롭고 행복해진다.
답은 하나다.
주어진 대로 열심히 행복하게 살다 가는 거다.
장담은 금물이고 주어진 시간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말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