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

in zzan •  yesterday 

다시 시작한다.
아니 다시 시작이 아니 잠에서 깨어나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해야 할까, 모르겠다. 이렇게 긴 잠이 될 줄은 몰랐다.
긴 잠에서 깨어나 올 초부터는 움직이려 했다.
수없이 방법을 찾았으니 우리가 찾던 방법은 없었고 있다 해도 너무 난 많은 비용이 지출되어야 하기에 엄두를 못 내고 방법을 찾느라 귀중한 세월이 갔다.

그래서 지난 연말에 의논한 것이 잘하려 하지 말고 그냥 되는대로 25년 초부터는 시도를 하자고 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일로 또 연기가 되어 이제 시작하려 한다.
어제 올라온 공지를 보니 무척 반가웠다.
스팀잇의 여러 유저 분들도 나와 같으면 좋겠는데 반응이 어떨지는 모르겠다.
기대는 하되 실망은 하지 말자, 이 생각으로 시작하려 한다.

나는 예전부터 생각해 온 게 있다.
인생은 짧고 굵게 살아야 할지라도 사업은 가늘어도 길게 해야 한다.
그래서 구멍가게를 할망정 길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그래야 거기서 기회를 잡던 아니 디어를 얻던 좋은 사람을 만나던 사업의 기회가 생긴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 생각은 나의 신념이 되었다.

여하튼 다시 시작한다.
잠깐의 좋은 인연보다는 온갖 굴곡을 함께 겪어가며 정이 들대로 드는 그런 인연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거기에 행복도 즐거움도 성공까지 깃든다면 매우 좋은 일일 것이다.

한꺼번에 시작하려 했던 일들이 우여곡절 끝에 시차를 두고 나눠서 진행되게 되었다. 마냥 미룰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일단 출발부터 하고 보는 게 답이란 생각에서이다.
그간 출발을 위해 준비를 해준 운영자 두 분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스팀 짱 사이트가 현재로서는 운영이 안 되는 만큼 천천히 가면서 방법을 찾을 생각이다.

그제 저녁부터 너무나 아팠다.
이제 생각하니 산고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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