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예술제다.
그러니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물론 회장님이 알아서 다 준비를 했지만 오늘 미비한 것이 있나 체크하고 빠진 게 있으면 준비를 마쳐야 한다.
그래서 구리에 있는 학생 백화점에 가야 한다.
오늘 아침 일찍 가기로 했으나 백화점 담당 직원이 아침 일찍은 못 나온다고 하여
회장님은 발을 동동거리고 있다.
그러니 어쩌랴, 걱정 마시라
회장님은 고문에게 고문하고 부회장에게 임무 하달만 하시면 됩니다 했다.
그랬더니 미안해서 그런다는데 , 미안하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미안은 쌀눈이요 할 수도 없는 거고
결국 , 알았습니다. 했다.
혼자라도 갔다 오면 되겠다 싶었다.
그런데 구매해야 하는 물건들을 보니 난 모르는 것이다.
구매 물품 중에는 생소한 것들이 있다.
냅킨이니 하는 것들은 잘 모르는 것이다.
해서 냅킨 공예가인 부회장님을 모시고 다녀오기로 했다.
사정 이야기를 하니 좋아요, 같이 가겠습니다. 하는 것이다.
이 또한 고마운 일이다.
세상의 법칙 중에 이런 게 있다.
죽으란 법은 없다.
궁하면 통한다.
그런즉,
힘들고 어렵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