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주변이 활기찬 게 나쁘지는 않다.
그렇지만 올해는 다를 해와는 완연 다른 느낌이다.
그렇게 신나는 일이 있을 리 만부이다.
있다면 조카 놈이 서울대에 떡하니 붙은 것인데 그곳이 그놈이 나온 곳이니
별로 기분을 낼 그런 기분이 못된다.
지금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확실히 서울대도 답이 아니다.
뭐니 뭐니 해도 최고 지도자가 되려면 꼭 나와야 하는 대학이 있다.
물론 그곳을 나와도 미친 짓을 하는 놈들이 있는데 미친 짓을 하는 디엔에이가 있는 곳 말고 순수한 의무로 가서 신성한 의무는 물론 제대로 된 인성을 완결 짓는 곳 바로 군대이다.
앞으로 법을 만들거나 수정한다면 신성한 의무를 다하는 곳 군대라는 대학을 안 나온 사람, 결혼 안 한 사람, 애를 낳아 기르지 않은 사람은 대통령 출마 자격에 제한을 두어야 한다.
뭐 내친김에 이야기하면 위 세 가지 중에 하나라도 결격 사유가 있으면 대통령은 물론 국가의 모든 피선거권을 주지 말아야 한다.
아니 군대도 안 갔다 온 놈이 국군 통수권자가 되는 것도 민망하고
결혼도 안 하는 풍조로 인하여 늙은 처녀 총각이 많은 것도 사회에 좋지 못하고 더나 가 아이를 안 낳으니 경제인구는 물론 나라를 지킬 국방 자원이 고갈되고 있다.
하여, 성인이 된 후 3년 후부터는 미혼세를 물리고 30이 넘어도 무자녀이면 무자녀 세도 물려야 한다.
반대로 결혼을 하면 일정 규모의 주택을 국가나 지방 자치 단체에서 주고 아이를 낳으면 교육비를 전액 국가가 지원하고 나이 들어 노인 연금은 자녀 출산수를 승수로 더해주면 특별한 노후대책이 필요 없이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이제는 일에 개념은 많이 바뀌었다.
쉬운 말로 노는 것도 일이 되는 사회이니 자기가 행복한 인생을 사는 것은 노후 걱정만 없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올해 크리스마스가 즐겁지 않은 것은 내가 기독교인이 아니라서가 아니라 어떤 미친놈들이 나라를 말아먹으려 했기 때문에 세상이 어수선하기 때문이란 생각이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면 이 또한 남 탓이 될 터이니 그냥 내 탓이겠지 하고 한 해 마무리를 어찌해야 하나를 억지로 라도 즐겁게 구상을 해야겠다.
스티미언 여러분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