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한나절이 다 갔다.

in zzan •  18 hours ago 

명절이라 집이 북적였다.
그러던 집이 급 조용해졌다.
쥐새끼들도 명절 쇠러 친정에 간 듯 종요하다.
형제들 다녀 가고 아들 가족들도 손님인양 모두 떠나고 나니
아내마저 피곤과 타협하여 곤한 잠에 빠져 들었다.

고요한 시간, 나만 바쁜 거 같다.
오전시간 제설제인 염화칼슘 한 리어카를 여기저기 뿌리고
11시부터 외부에 나가 손님 만나고 들어오니 점심 생각도 없다.
마음만 바쁘다.
아니, 오늘은 몸도 마음도 바쁘게 생겼다.
참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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