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유는 알 수 없으나...

in zzan •  3 days ago 

연유는 알 수 없으나 확실한 증상이 있다.
여태껏 감기에 걸려도 이런 감기는 처음이다.
실은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알고 있다.

그간에 감기는 기침을 하거나 보기 흉한 가래도 때론 있었다.
목구멍도 아픔이 있었고 누런 코도 흘린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 감기는 이상하다.
이상해도 아주 이상하다.

아니 내 코가 샘물 나는 오아시스도 아니고 샘물 솟듯 맑은 샘물이 흘러넘치듯 흘러내리니 이거야 원 뭔 조화인지 모르겠다.
그것도 앞서 이야기했듯이 샘물이 솟아 넘치듯 한다.
이건 감기라기보다는 인생의 좋은 징조 이런 걸 암시해 주는 거 아닌가 싶다.
사막 같은 인생길에서 오아시스라도 만날 수 있는 만나다는 그런 징조가 아닐는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게 있다면 그게 뭘까, 하고 생각을 해보면 재미있다.
우선 생각나는 게 혹시 로또, 아니면 스팀이 떡상하여 궤도에 안착하는 거 그것도 아니면 손자라도 하나 더 생기는 거 그것도 아니면 애터미 파트너들이 성공하여 기뻐 노래하는 거, 이것 외는 생각나는 게 없고 바라는 것도 없다
이것 외에 굳이 하나 더 있다면 마음속에 담고사는 그것이다.
그것은 스팀짱의 부활이고 짠 문학상을 이어가는 것이다.
여하튼 좋은 일이 있을 징조이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BLU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