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둘째가 저를 조금 어색해한다고 했었는데요.
그 어색함을 줄이고자 한달전부터 얘기했던 아이스크림을 사러가기로 했습니다.
분명집에서는 그러지 않던 아이인데, 함께 나가니 정말 어색한 티를 많이 냅니다. ㅠ
아빠가 왜 어색해? 하고 물어보니, 아빠에게 혼이 났던 순간들이 떠올랐나 봅니다.
둘째는 정말 별로 혼을 내지 않았었는데..
큰길가에서는 아빠 손을 꼭 붙잡고 가지만, 아파트 안에서는 마치 잡아보라는 듯이 열심히 뛰어갑니다.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서는 사고 싶은 것 마음껏 고르라고 했었는데, 본이 먹고 싶은 것하고 엄마, 언니가 먹고 싶어서 사오라고 했던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는 바구니 2개를 가득 담았습니다.
제가 새로나온 아이스크림이어서 궁금한 2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둘째가 고르고 담았습니다~ ㅎ
지난번엔 언니랑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었고, 이번엔 둘째랑 사왔구요.
다음에 또가자 했더니 다음번엔 언니랑 가라네요.
아니다 다음엔 엄마랑 갈 차례다! 했더니 그건 또 안된다네요~ ㅎㅎ
와! 아이스크림으로만 4만원!! 대단하십니다. 이게 며칠 분인가요?? ^^
이번 여름엔 아이스크림을 쫌 많이 먹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