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육아일기] 섰다!!!!!♥♥♥♥

in zzan •  3 years ago 

베란다에 짐 보관용으로 건조기 선반을 설치해놓았다(원래는 세탁기 위에 올려야 하는데 집이 작아서...크흡...). 옷장이 없기 때문에 보통 계절별 옷을 정리해 놓는데 끝부분에 약간 공간이 남는다. 매의 눈을 가진 첫째와 둘째에게는 적당한 놀이터! 기어이 케리어를 밟고 올라가 논다.

으쁘그 위흠흐드그 을르그즈믈르그 해찌!!!

내 호통은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오히려 희희낙락 거리며 신나게 논다. 그런 형아들 모습이 재미있었는데 셋째가 다가가 한참을 쳐다 본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랬는데... 함께 놀고 싶어 형아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셋째가 안쓰러워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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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다른 일을 하다가 아이들을 확인하는데 읭??? 셋째가... 섰다!!! 아내님 여기 좀 보세요. 셋째가 섰어요. 우리 셋째가 섰다! 섰어!!!

기어다니다가 앉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벽을 집고 기어이 일어서게 되었다. 가끔 엉덩이를 번쩍 들고 씰룩씰룩 거리더니 다리에 힘이 꽤 생겼나 보다. 형아들이랑 빨리 놀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건가? ㅎㅎ 어쨌든 첫째와 둘째 덕분에 셋째가 폭풍성장하고 있어 고마운 마음이다. ㅎㅎㅎ

그건 그거고 으쁘그 을른 내러으르그 해따!!!

셋째의 뒷모습만 봐도 기쁨 가득한 아들 바보 아빠의 하루. 매일매일 궁디팡팡 해주고 싶드아. ㅎㅎㅎ 오늘도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세상 모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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