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에 관한 연구는 아주 오래 전부터 진행되었다.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동양이 아닌 서양에서 집중적으로 연구된 건 아이러니하지만 어쨌든 하버드와 프리스턴 대학교 등 인지도가 높은 곳에서 연구된 결과이기에 믿을만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모든 생명, 사물은 파동을 가지는데 우리 뇌 역시 파동을 가지고 있다. 세타파는 창의/문제해결/통찰능력 등과 직결되는데 명상을 할 때 이런 세타파가 발생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중요한 것은 달라이 라마와 같이 명상에 도예가 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사람들도 명상을 통해 그 단계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다. 요즘에는 한층 더 발전시켜 소리를 듣기만해도 세타파가 발생되도록 유도하는 'Binaural Beats'라는 음악이 있다. 내가 어릴 때 유행했던 엠씨스퀘어나 백색소음과 비슷해 거부감이 없어 매일 듣고 있는데 확실히 듣지 않을 때와 차이가 있다.
우리는 운동을 통해 몸 근육을 키우는 일에는 소홀하지 않는데(사실 운동도 쉽지 않다) 명상을 통해 마음 근육을 키우는데는 소홀한 편이다. 최근 발생되는 병의 근원이 대부분 스트레스라는 사실이 명확한데도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적은 걸 보면 아직도 명상에 대한 거부감이나 오해가 깊은 것 같다. 조금 더 많은 분들이 명상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지금 이순간 존재함을 느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