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749-1: 평당 4000만원대를 기록한 킨텍스 아파트

일산 킨텍스 부근에 있는 킨텍스 원시티 아파트의 매물이 평당 400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4000만원대 초반도 아니고 중반이네요. 지지난달엔가 조회했을 때에는 3000만원대 중반이었는데, 한 두 달 사이에 평당가가1000만원이나 오른 거예요. 서울 집값 미치게 오르고 있던 건 알았지만, 일산에서도 이런 케이스가 생길 줄은 몰랐네요.

킨텍스 아파트는 3호선 역세권과는 거리가 있어 교통편은 불편해요. 다만, 호수공원이 가까이에 있는 점은 좋구요. 몇년 뒤에 완공될 GTX-A 라인의 킨텍스 역이 이 곳에 생긴다는 점이 시세에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킨텍스 원시티는 킨텍스 역과 직접 연결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같은 동네일지라도 이 아파트가 더 비싼 겁니다. 인근 다른 새 아파트는 3000만원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어요.

이 아파트와 가장 가까운 전철역은 3호선 대화역인데요. 이 동네 아파트들은 90년대에 지어져 20년이 넘은 아파트들입니다. 이 곳의 집들은 평당가 1000만원대로 킨텍스 주변 아파트들의 반 값도 안 됩니다. 새 집과 헌 집의 차이가 나도 너무 나는 거죠. 서울은 헌 아파트도 비싸지만, 수도권 헌 아파트는 매우매우 저렴해요.

오늘의 한줄평.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께. 새 집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