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운동장

in zzan •  20 days ago 

비가 내린다 비가 쏟아진다.

텅빈 운통장에
파란 잔디만 인사를 한다
산위에 누워 묵언수행 중인 부처님
안개구름이 덮는다

터벅터벅 걷는다
발 끝에서 빗방울이 옷을 적시고
핸드폰에서 ''엄마가 간다"를 읽어주는 소리가
나의 마음을 적신다

빙글빙글 돈다
돌고 도는 인생
빗속을 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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