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될지도 모를 일을 하며
될 거야로 믿음을 키운다.
그리고 열심히 해왔다.
그게 내 삶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쯤에서 보면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은 있다.
열심히 한다는 것을 신조처럼 여기며 살았다.
그런데 이제 와서 아쉬움이라니...
그건 열심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늦게 알았다.
열심히 보도 더 중요한 것은 잘하는 것이다.
수고한다던지 열심히 허시네요 이런 말보다.
잘해, 혹은 잘해요, 이 말이 거북스럽게 느껴질 때도 없지 않았는데
그게 그렇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안 해왔다.
뭐 나름 열심히 해왔고 잘해왔으니 이 정도면 부끄럽다거나 아쉬움이 남지는 않았다.
그렇게 느꼈다.
그런데 요즘 생각해 보면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건 시간이 무한정 있지 않다는 것을 느끼면 서다.
지금 생각하면 모든 걸 정리해야 했다.
경기가 좋을 때 부동산을, 특히 토지 같은 것은 정리를 했어야 했다.
열심히 살주만 알았지 잘 팔 줄은 몰랐다.
잘 사는 것보다 잘 팔아야 했다.
잘 이용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 잘이 생각처럼 되는 게 아니다.
모든 일에서 그렇다.
하여 나 자신에게 반문을 자주 한다.
잘하고 있니...?
그러나 대답을 할 수가 없다.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확고하지 못한다.
어제 일을 하나 또 저질렀다.
희망이 될지도 모를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잘하는 것이란 생각으로 일단 시작은 했는데
끝까지 잘한 것으로 남아, 아니 진화 혹은 진행되면 좋겠다.
오늘도 시작이다.
모처럼 일찍 나가 걷고 들어오니 좋다.
시간적 여유도 있게 느껴진다.
오늘도 스티미언들과 함께 축복이 가득한 날이 되기를 바라며
감사함으로 오늘 이야기를 풀어놓고 출발한다.
감사합니다.
2025/03/06
천운
오늘도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