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는 눈길이라도 그런대로 걸을만했다.
그러나 오후에는 말이 아니다.
기온이 내려 가 그런지 제설 작업을 하고 염화칼슘을 덜 뿌려 그런지
길이 눈을 치웠다 해도 온통 빙판길이 되었다.
미끄러워서 걸을 수가 없었다.
오늘처럼 걷기가 힘든 날은 별로 없었던 거 같다.
내일 아침에는 날이 밝으면 나가야 할거 같다.
건강을 위해 꾸준하게 걷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는 게 안전이다.
햇살이 퍼진 뒤 걷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에
마냔 늦잠을 미리 예약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