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cgome입니다.
점심을 먹고 써니가 아이들이 쉬고 있는 동안 주차장 맞은편 해변에 다녀왔다.
모래색깔이 검은색이라서 이름이 붙여진 검멀레해변이다.
날씨가 덮고 내려가는 계단이 가팔라서 혼자만 다녀오기로 했다.
우도 해변 모래를 담기 위한 빈병을 하나 챙겨서 내려가는 계단쪽으로 간다.
우도봉으로 가는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검멀레해변을 보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아무래도 오랜시간이 소요되는 우도봉보단 검멀레해변이 접근성이 좋아서 일 것이다.
물론 체력소모도 훨씬 덜하다.
계단을 내려와 밟은 모래는 눈으로 본 것보다 폭신하고 부드럽다.
검은색이라 딱딱해 보이지만 풍화작용으로 인해 모래입자가 곱다.
해변은 왕복 십분도 안되는 작은 규모의 모래사장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야자수 매트를 깔아 놨다.
손으로 모래를 만져본다.
낮동안 해볕을 받아 검은 모래가 따뜻하다.
작은 병에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양만큼 모래를 담는다.
해변 앞 바다에는 바나나보트를 타는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있다.
아름다운 해변에 어울리지 않아 눈살이 찌푸려진다.
혼자 두 딸을 보고 있는 써니가 생각나서 급하게 계단을 올라 차로 돌아왔다.
~꿈꾸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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