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cgome입니다.
앵무새에게 모이를 주고 다음 방으로 이동한다.
끝이 주황색인 큰 부리를 가진 애니메이션에서 본 새가 앉아 있다.
대충 보면 박제라고 생각이들 정도로 꿈적도 않고 있다.
다음 스테이션에는 몸집이 작은 맹금류들이 발이 묶인채 앉아 있다.
온실을 중앙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분홍색 홍학과 펭귄이 보인다.
울타리가 쳐져 있지만 손이 닫을 수 있는 정도의 거리에서 녀석들을 관찰할 수 있다.
정신없이 구경하다보니 광장에서 새 공연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급히 광장으로 향한다.
광장 한쪽에 마련된 계단식 스텐드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있다.
우리는 뒤에서 두번째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먼저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본 흰머리 독수리가 비행해서 사육사 손에 안착했다.
반대편에서 보조 사육사가 준비를 하고 호각을 불면 메인 사육사에서 날아온다.
다음은 우리나라에서 도 많이 볼 수 있는 매가 반대쪽에서 날아와 사육사이 손에 앉았다.
이 녀석은 땅에 놓인 물풍선을 터트리는 스킬을 보여주고 다시 돌아간다.
마지막에 비둘기과의 새무리가 활강하듯 숲속에서 날아온다.
그런데 돌아갈땐 종종걸음으로 걸어서 간다.
원래 날지 못하는 새로 내려 올땐 기류를 타고 내려오고 다시 올라갈땐 걸어서 간다.
이녀석들을 마지막으로 공연은 끝이난다.
별 기대없이 온 화조원은 지금까지 우리가 가본 곳들 중에서 동물들의 상태가 가장 좋고 관리가 잘된 곳이었다.
제주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꼭 한번 들려 볼만한 곳이다.
~꿈꾸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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