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영화 '레지던트 이블'이 인기를 구가했었지요. 그때 온통 밀라 요보비치의 전투 씬에 사로잡혔었어요.
그래서 '레지던트 이블'의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진 밀라 요보비치(Milla Jovovich)가 주연한 '몬스터 헌터Monster Hunter'라는 영화를 이번 연휴기간에 봤어요.
밀라 요보비치는 특수군 대위로 부하들과 사라진 부대원 탐색에 나섰다가 검은 폭풍에 휘말려 다른 차원의 세계로 떨어집니다. 거기서 모랫속의 괴물, 땅속에 집을 짓고 사는 또 다른 괴물들과 싸웁니다.
모든 부하들이 괴물에 의해 죽고 혼자 남아 고군분투하는 이때 남자 몬스터 헌터를 알게되고, 그와 함께 몬스터를 죽이기 위한 싸움을 전개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다시 지구로 돌아오게 되는데, 용처럼 날으는 괴물이 지구까지 따라옵니다.
결국 그 괴물도 퇴치한 뒤 다른 차원의 세계로 다시 돌아가 괴물들과의 싸움을 계속할 것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나게 되죠. 줄거리는 대략 이 정도지만 사실 화면의 장대함에 놀랐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영화는 특수효과, 주인공의 대담성을 묘사하여 더욱 재미를 느끼게 만듭니다. 사실 스토리는 별 것 없고 단순하지만, 화면이 던져주는 영상미와 괴물과 싸울 때의 통쾌함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답니다.
감동이나 감성을 자아내는 그런 영화가 절대 아니고, 볼 때는 통쾌, 유쾌, 상쾌하지만 내용이 없어 영화가 끝나면 모든 것을 잊어버릴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영화입니다.
요즘처럼 스트레스가 많은 때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몬스터 헌터를 보시면서 시름과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시길 추천드립니다.
잼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