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

in steem •  7 months ago 

버스를 탔다.
20분 차다.
20분에 출발한다.
다리를 풀 겸 시간이 될 때까지 걸었다.
20분에 출발한다는 차가 출발하려 한다.
차를 탔다.
자동차 시계는 20분이다.
휴대폰을 보니 19분이다.
빠른가 보다.
출발하려는 차를 세워 늦게 출발한다며 말을 한다.
이제 20분이라 하니 쌩까면 미리 타란다.
달리는데 보니 운전솜씨가 영 아니다.
거칠다.
카드를 안 찍어 찍으려 일어서니 성질을 낸다.
운전에 방해가 된다고 운전할 수 있게 도와 달란다.
할 말은 많으나 안 해야겠다.
울려봐야 좋을 거 없다.
나도 잘한 건 없으나 못한 것도 없다.
카드 찍으려 일어날 때도 정류장에 섰을 때다.
그런데 험하게 출발하려다 멈칫 서니 오히려 내가 더 놀랬다.
그런데
그런데 말하면 뭐 하나
서로 기분만 상할 터
그래서 내가 말 안 하는 게 낫겠는데 하고 입을 닫았다.

오랜만에 마을버스를 타려니
참, 나,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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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 beautiful flower appearance, thank you for sha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