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과 고관절 통증이 심해서 당분간 운동을 쉬기로 했다. 한번씩 그분이 찾아오셔도 며칠 지나면 괜찮아졌는데 이번에는 조금 오래간다. 통증도 예전보다 심해 가만히 앉아있어도 신경 쓰이는 정도다. 달리기는 며칠 쉬고 걷기도 가능하면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동안 몸 어딘가가 안 좋으면 운동으로 해결하려고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미련한 생각이었다. 운동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어 부상으로 이어지는데 운동으로 풀려고 했다니... 당분간은 휴식과 스트레칭을 병행하며 회복에 전념해야겠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병원이나 재활치료도 한 번 받아봐야겠다.
오른쪽 골반과 고관절이 언제부터 좋아지지 않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꽤나 오래된 거 같다. 아마 축구를 하다 그랬던 거 같은데 덜컥하면서 관절이 빠지는 느낌이었다. 며칠 쉬고 괜찮아져서 병원을 가거나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았는데 그 후로 한 번씩 통증을 동반한 불편함이 찾아온다. 미리미리 치료를 받을 걸 하는 아쉬움이 든다. 어쨌든 이번 기회에 잘 치료해서 앞으로 더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