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운동

in kr •  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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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을 지나며

2월의 중순이 다가오건만, 여전히 강추위가 머뭅니다.
작년 겨울엔 이토록 두껍게 채비하지 않았건만,
올해는 아직도 한겨울을 살아가듯 몸을 감싸고 운동을 나섭니다.

그래도 오늘 아침,
출근 전 한 시간을 온전히 나에게 쓸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10킬로미터.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발걸음마다 보람이 쌓였습니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움직일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고3인 딸아이는 새벽부터 책 속을 달리고,
밤늦게서야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 노력이 결실을 맺길 바라며,
나 역시 내 길을 걷습니다.

운동도 좋았고,
stepn과 superwalk의 에너지를 소진하며
조금 더 의미 있는 하루를 완성했습니다.

내일도 이 길을 걸어야지.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이 겨울을 견디는 모든 것들이 언젠가 빛날 것을 믿으며.
오늘은 일찍 잠들 것입니다.
내일, 다시 새벽 공기를 가를 준비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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