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운동

in kr •  9 hours ago 

오늘도 아침부터 실패로 시작했습니다. 늦잠을 자며 아침 운동을 놓쳤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스스로에게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술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지만 말이죵…
저녁까지 주어진 하루의 남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목표를 달성하리라 결심했습니다.

낮에는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부지런히 걷고, 저녁에는 빛나는 도시의 야경 속에서 나 자신과 대화를 나누듯 (사실은 급하게
나가느라 이어폰을 두고 나갔지 뭡니까) 걸음을 이어갔습니다. 사진 속 호수와 반사된 불빛들은 하루의 피곤함을 잊게 해주었습니다. 조깅은 아니었지만, 2시간 반 동안 걸으며 목표로 삼은 12킬로미터를 간신히 채웠습니다. stepn과 superwalk의 에너지가 거의 소진되었을 때, 비로소 성취감이 찾아왔습니다.

날씨는 여전히 차가웠지만, 코끝을 스치는 상쾌한 공기가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호수 위 반짝이는 도시의 불빛들이 편안한 주말 하루를 환히 밝혀주었습니다. 오늘은 늦게 시작했지만, 내일은 다를 것입니다. 다시 한번 아침 운동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스스로와의 약속을 합니다. 광교호수는 여전히 빛나고, 내일의 나 또한 이 빛처럼 빛날 것을 다짐하며 오늘을 마무리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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