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글감을 정리하고 살펴보는데 제텔카스텐을 씁니다.
오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써 놓은 글이나 아이디어를 살펴보는데, 아직 파일을 많이 만들지 않아서 생각의 연결 같은 것은 별로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적어도 수백개 이상의 글이 있어야 생각이 연결되면서 뭔가 만들어질 것같은데 말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글을 쓰는 분이 유영만 교수남같은 분이시죠. 책을 읽고 정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서 책을 써내고... 아주 옛날에는 정약용의 저서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생각은 늘 휘발되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잡아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유명한 사람들 중에는 메모광이 많죠.
요즘은 메모를 기록할 수 있는 어플이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만, 그 중에 가장 간단하게 사용하는 건 바로 나에게 보내는 카카오톡입니다. 그걸 보면서 다시 정리하기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요.
남편이 늘 하는 이야기인데, 머리속에 뭔가를 더 집어 넣으려 하지 말고 좀 풀어내라고 합니다. 이제는 그런 시간이 된 것같습니다.
하나씩 풀어내고 흘려보내보려 합니다.
그렇게 하기에 딱 맞는 툴이 바로 옵시디언입니다.
옵시디언과 노는 시간을 좀 더 많이 만들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