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Having 일기 #255
No. 255
2025. 02. 07 (금) | Written by @dorian-lee
I have
눈을 밟으며 집으로 가던 퇴근길
I feel
지난 1월의 마지막날. 눈이 쌓인 공원길을 걸으며 집으로 가고 있었다. 한걸음 한걸음 발을 바닥에 디딜 때마다 뽀드득 거리는 소리가 좋았다. 미끄러지지 않을까 조심스러웠지만, 천천히 걸으면 크게 문제될 건 없었다. 눈이 쌓이니 맨날 걷는 같은 거리도 다르게 보인다. 그렇다... 맨날 똑같아 보이면 재미없지. 같은 장소도 다르게 보여주는 것이 자연의 힘이 아닐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본다. 자연의 놀라움에 감탄하고 감사하며 집으로 향했다.
BLURT에서 추가 글
2월도 벌서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기온도 점차 올라가고 있어서 앞으로 눈이 내릴 가능성은 낮다. 이번 겨울의 눈은 사실상 끝이 아닐지... 사진으로 남겨 두었으니 눈이 생각나면 한번씩 다시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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