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들과 열심히 놀았더니 늦잠을 잤습니다. 비까지 내려 달리기를 쉬려고 했는데 점점 빗줄이 약해지네요. 막내 밥을 먹이고 달리고 왔습니다. 들어오는 길에 뒤에서 따라오던 차가 옆에 나란히 달리더니 창문을 열고 말하십니다.
"어디까지 가세요? 태워드릴게요."
비에 홀딱 젖어 헥헥 거리며 달리는 제가 안쓰러워 보였나봅니다. 아니면 원래 타인을 배려하고 도와주시는 게 생활이신 분인지도 몰라요. 어쨌든 따뜻한 이웃의 배려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운동 중이라 말씀드리고 감사하다는 말을 건냈습니다. 갈림길에 접어들 때 돌아서서 다시 인사를 드렸어요. 빗길에 안전운전 하시고 가정에 늘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주위에는 정말 마음 따뜻한 분이 많이 계십니다. 그 마음을 또다른 누군가에게 전달하면서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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